대수롭지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마우스 그립은 마우스 선택과 게임 실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서로 다른 3가지 마우스 그립인 핑거팁 그립, 팜 그립, 클로 그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각 그립에 가장 잘 맞는 마우스를 추천하고, 어떤 게임에 어떤 그립 스타일이 유리한지 얘기해 보겠습니다.
너무 깊이 생각하기 전에 마우스 위에 손을 올린 채로 멈춰서 내려다보고 손에서 마우스에 닿은 부분이 어디인지 생각해 보세요.
마우스와 닿은 부분이 손끝뿐이라면 핑거팁 그립을 사용하고 계신 것입니다.
손바닥과 손가락이 마우스에 올라가 있다면 팜 그립을 사용하고 계신 것입니다.
손바닥 아랫부분이 마우스 표면에 닿아 있고 손끝이 말려 버튼에 닿고 마우스 측면을 쥐고 있다면 클로 그립을 사용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제 차이를 알게 되었으니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 그립 스타일을 사용하면 마우스에 닿는 부분이 손가락 끝밖에 없기 때문에 더 작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pex Legends나 Fortnite와 같은 FPS 게임에 핑거팁 그립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CS:GO나 Valorant와 같이 빠른 슈팅 게임 팬들은 보통 팜 그립이나 클로 그립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게임에는 굉장히 높은 정확성이 필요한데, 정확성을 통해 살아남을지, 팀원의 야유를 들을지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핑거팁 그립을 사용하면 손가락만 사용하면 빠르게 움직일 수는 있지만 그만큼 정확하게 움직이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확성을 놓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Corsair M65 RGB ULTRA WIRELESS와 같은 게이밍 마우스가 핑거팁 그립에 가장 잘 맞습니다. 길이가 짧기 때문에(117mm/4.6인치)손이 작은 게이머도 손끝만으로 마우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엄지 자리에 있는 DPI 전환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DPI가 낮아져 핑거팁 그립의 낮은 정확성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성이 중요한 저격에 편리합니다.
앞서 핑거팁 그립은 흐름이 느린 FPS 게임에는 적합하지만, CS:GO 및 Valorant와 같이 빠른 FPS 게임에는 효과가 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게임은 팜 그립의 주무대입니다. 팜 그립을 사용하면 손바닥 전체와 손가락이 마우스에 닿기 때문에 그립이 제일 강하고, 전완과 팔꿈치로 마우스를 움직이게 됩니다.
대부분의 전문 FPS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그립이기 때문에 가장 정확한 그립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닙니다. 팔과 팔꿈치로 움직이는 것이 손가락보다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스타일을 사용하신다면 Corsair SABRE RGB PRO WIRELESS CHAMPION SERIES 마우스를 추천합니다. 79g/2.78oz의 무게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탁월한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이 그립은 가장 범용성이 뛰어난 스타일입니다. 정확성은 핑거팁 스타일보다 뛰어나고 팜 그립보다 손목을 더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클로 그립은 게임과 마우스를 가리지 않고 유용합니다.
League of Legends나 World of Warcraft와 같은 MOBA 및 MMO에는 정확한 움직임과 인 게임 메뉴에 사용할 작은 조작이 모두 필요하며, 클로 그립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선사합니다.
클로 그립을 선호하는 MMO 플레이어 여러분께는 Corsair SCIMITAR RGB ELITE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120mm/4.7인치의 길이는 크기와 상관 없이 어떤 손에나 잘 맞으며, 12개의 사이드 버튼은 딱 맞는 위치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MOBA 게임에는 버튼이 이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래도 클로 그립이 유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Corsair NIGHTSWORD RGB가 최적화된 선택입니다. 고무를 입힌 외피를 채택해 손바닥 아랫부분이 마우스에 붙는 듯한 탁월한 그립감을 선사하며 썸 레스트가 있어 엄지가 마우스 패드에 끌리지 않게 해 드립니다.
완벽한 정답은 없습니다. 게임에 맞지 않는 그립 스타일이라는 건 없지만, 에임이 빗나가거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 같거나, 기술의 벽이 느껴진다면 마우스 그립을 바꾸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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